새 소식 (消息)

“Sing the classic in december”(EP) 

12월 10일 발매

언젠가 폭설로 덮인 새벽 서울 한 복판을 가로질러 교회를 다녀와 다시 이불속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알수없었던 날의 기억, 난 그때 주님의 품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도하다 잠드는 밤' 이란 주님과 이야기하다 잠들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준비한 성탄 찬송가 입니다. 아기 예수 탄생의 순간 어떤 노래가 불리워졌을까? 조심 조심 모두가 무릎꿇고 경배를 올리던 순간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산타클로스와 썰매의 방울 소리로 대변되는 크리스마스가 아닌 말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와 차가운 겨울 밤의 하늘을 수 놓았을 별을 그려봅니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양들이 때 지어 움직이며 땅을 딛는 소리와 그 목에 걸린 방울이 흔들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고요해서 마치 별이 찬양하는 듯한 밤이었을 놀랍도록 경이로운 그날을 노래합니다. 차가운 겨울을 빛내는 별들 사이로 들리는 노래. 양치는 목자의 마음으로 부르는 3곡의 성탄 찬송가를 함께 하세요.

생명샘물

11월 4일 발매

'영원히 마르지 않을 당신은 내 영혼의 생명의 샘' - 수가성 여인의 고백

스토리 싱어이자 송라이터인 나무엔이 피아니스트 서진실과 함께 선보이는 신작 '생명샘물'은 2000년 전 한 여인의 삶을 바꾼 운명적인 만남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기록된 이 이야기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 아래 우물가에서 예수님과 마주한 사마리아 여인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나무엔의 안정감 있는 보컬과 서진실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이루는 이번 곡은, 일상의 목마름을 채우러 나선 한 여인이 영원한 생수를 만나는 순간의 감동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우물가의 고요함을, 차분하게 이어지는 나무엔의 목소리는 한 여인의 고백을 대신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곡은 단순한 성경 이야기의 재현을 넘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매일의 일상에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여인의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예수님의 은혜로운 시선과, 그 만남 이후 완전히 달라진 한 영혼의 기쁨이 음악적 언어로 아름답게 표현되었습니다. 나무엔과 서진실의 첫 협업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선율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듣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은혜의 메아리로 남을 것입니다. 부디 누군가의 굴곡 진 삶에 자리에도 주님의 생명의 샘물이 강같이 흘러 바다같이 넘치시길 바라며 이 노래를 주님께 드립니다.